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은 국내 최대 민영탄광이었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가 2004년 문을 닫을 때까지 우리나라 석탄산업의 흥망성쇠를 함께 했던 곳입니다.
해발 650m 지점에 개광한 650갱을 상징하는 650(육오공)을 키워드로 사북의 역사와 의미를 마주하고 잊혀져 가는 석탄산업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사북시장 인근에 650거리가 조성되었습니다.
당시 탄광에서 광부들을 실어나르던 인차를 재현하고, 산업전사 광부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월, 주민들과 방문객을 위한 쉼터 등이 조화를 이루며 사북의 석탄산업, 역사, 문화를 하나로 아우르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