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새로운 모습의 봉평장과 바꾸기 위해서가 아닌 지키기 위한 변화의 노력들을 선보였습니다.
전시장이라는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왁자지껄한 시장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부스 메인 벽면에 봉평장터길에 자리잡은 상인들의 인터뷰와 얼굴을 새긴 엽서를 전시하여 '지키기 위한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임을 강조했습니다.
봉평장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제작된 축소 모형, 장터 풍경과 음식 사진들로 봉평장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게 하는 한편, 봉평오일장의 천막 지붕 패턴을 적용한 매대는 수수비, 엿가위, 추억의 장남감 등으로 채워 잊혀져가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나무 도장에 새겨진 상인들의 미소 띤 얼굴은 전통시장의 정겨움과 푸근함을 상징하며, 봉평장으로 더 많은 발길이 이어지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습니다.